‘8-0 노게임’ 비에 울었던 LG, 오늘은 비 덕분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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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비가 LG의 편이었다.
LG 트윈스는 9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8-0의 리드였던 만큼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였지만 비가 LG를 가로막았다.
뒤가 불안하지만 1승은 절실한 상황에서 LG는 비 덕분에 불안한 상황을 맞이하지 않고 승리를 따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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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번에는 비가 LG의 편이었다.
LG 트윈스는 9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6회 4-3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LG는 지난 주말 광주 KIA전 충격의 3연패에서 벗어나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리던 비는 경기가 시작할 때 잦아들었고 경기는 10분 지연시작됐을 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한화 페냐와 LG 김윤식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LG가 2회초 선제 득점에 성공하자 한화는 2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고 LG는 3회초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귀중한 1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안았다.
6회가 종료된 후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그라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빗줄기는 쉽게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7회는 진행되지 않은 채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LG의 승리였다.
사실 LG는 올해 비에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8월 8일 광주 KIA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2회까지 8점을 뽑아내는 강공을 퍼부었지만 쏟아진 비로 인해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8-0의 리드였던 만큼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였지만 비가 LG를 가로막았다.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시즌 막바지 좀처럼 치고나가지 못하는 LG 입장에서 1승이 매우 아쉬운 상황. LG 염경엽 감독도 해당 경기의 우천 노게임에 대한 아쉬움을 몇 번씩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고우석을 비롯한 핵심 불펜들이 흔들리고 있고 함덕주가 부상으로 이탈한 LG는 현재 불펜이 불안한 상황. 1점차 리드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LG는 지난 2-4일 안방에서 이미 한화에 시리즈를 내준 경험도 있었다.
뒤가 불안하지만 1승은 절실한 상황에서 LG는 비 덕분에 불안한 상황을 맞이하지 않고 승리를 따내게 됐다. 주말 SSG와 더블헤더가 예정된 만큼 이날 경기에서 투수를 김윤식, 김진성 두 명만 기용하고 승리를 따낸 것도 나쁠 것이 없다.
비에 울었던 LG는 비 덕분에 귀중한 1승을 여유롭게 따내며 웃을 수 있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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