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온다!" 숨통 트인 황선홍호…조건 없이 합류 예정

홍지용 기자 2023. 9. 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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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줄다리기 끝에 드디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가 결정됐습니다. 다음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항저우로 날아가야 하는데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일정이지만 황선홍호는 이로써 완전체로 3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개인 훈련, 이번주에는 팀 훈련에 복귀하며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는 이강인.

언제 허벅지 부상을 당했냐는 듯, 활기찬 모습으로 출전을 준비했습니다.

나흘 뒤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치르는 황선홍호에는 이강인의 합류가 절실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도쿄 올림픽 8강을 함께 하며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기에 아시안게임 3연패를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어제 / 기자회견) : 조별 예선에 한두 경기 맞춰보고, 본선 16강 토너먼트 올라가면 좋겠지만 (이강인이) 그 이후에 합류하면 여러 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공백을 줄이고 싶어 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과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기간을 놓고 대한축구협회와 줄다리기를 해왔는데, 조건 없이 아시안게임에 합류하는 것으로 어젯밤 최종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이강인은 우리 시간으로 20일 새벽 4시,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치른 뒤 항저우로 출발합니다.

빠르면 21일쯤 도착할 예정인데, 이날 열리는 태국과의 2차전은 사실상 출전이 어렵고, 3일 뒤 열리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투입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인까지 22명 '완전체'로 조별리그를 마칠 수 있게 된 황선홍호는 내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향합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PSG' 유튜브 'PSG - Paris Saint-Ger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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