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출퇴근 시민 불편”

김보담 2023. 9. 15. 21: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KTX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모든 열차 운행이 어제(14일)보다 더 줄어서 주말을 앞두고 시민들 불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역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봅니다.

김보담 기자! 주말 여행가려는 사람들에 또 퇴근길 시민들까지 몰렸을 텐데 혼란은 없었습니까?

[기자]

이틀째 이곳 서울역에 나와 있는데요.

열차 취소, 지연으로 약속에 늦었단 승객들을 어제보다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열차 운행률도 파업 첫 날인 어제보다 떨어져 KTX는 평소의 68%, 수도권 전철은 76%, 화물열차 운행률은 23%입니다.

코레일은 KTX와 수도권 전철 운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는데요,

운행을 취소했던 경부선 KTX 열차 5편을 추가로 투입했고, 출퇴근 시간대 전철도 원래 계획보다 운행률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퇴근길에도 혼란은 이어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진선/경기도 시흥시 : "평소에는 오자마자 줄 서서 금방 탔는데 오늘은 인천행이 하나도 안 떠 있어서 한 15분 넘게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안 오고 있어요."]

이번 파업이 주말 내내 이어지는 만큼 여행객 불편도 예상되는데요.

코레일은 주말 동안 취소됐던 경부선 KTX 열차 13편을 추가 운행합니다.

[앵커]

곧 추석 연휴인데 파업이 길어지면 귀성, 귀경길도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요?

노사 교섭에 진전은 있습니까?

[기자]

노사 실무자 차원의 물밑 접촉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식 교섭은 아직 없는데요.

국토부는 대화의 창은 열어 놓겠다면서도 이틀째 무리한 파업이 계속되는 데 대해 유감이다,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2차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는데, 다만, 추석 연휴 기간에 진행되는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부담이 큰 만큼 2차 파업은 연휴 전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한빈 김재현/영상편집:김대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