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뛰니 기존 집값도 껑충..1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장원석 2023. 9.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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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청주에 분양 물량이 많은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픽> 충북과 청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하며, 1년 9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그래픽> 충북의 아파트 전세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같은 기간 청주 전셋값도 하락세 없이 보합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매매가격의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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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그동안 찬밥신세였던 기존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청주에 분양 물량이 많은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인기 평형의 실거래가가 오르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전용면적 60㎡의 경우, 지난해 거래가 뚝 끊겨 3억 원 아래로 떨어졌던 매매 실거래가가 3억 중·후반 선까지 올라섰습니다.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전세 가격과 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장옥 공인중개업체 대표
“급매매나 급전세가 다 소진이 됐더라고요. 지금은 일명 ‘호가’가 많이 올라간 상태고요.”

<그래픽>
충북과 청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하며, 1년 9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그래픽>
충북의 아파트 전세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같은 기간 청주 전셋값도 하락세 없이 보합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매매가격의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윤창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분양가가 매매가를 견인하고 있거든요. 분양가가 높다 보니까 10년 미만 신규주택은 분양받는 것보다 차라리 싸기 때문에 매수심리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분양가 급등은 청약시장을 노리던 수요자들을 기존 주택시장으로 끌어들여 거래 활성화를 낳고, 이는 다시 매맷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청주의 경우 공급물량이 넘쳐 향후 2~3년 후 집값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수도 있어 무리한 대출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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