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절대 UCL 티켓을 사지 못할 것이야!"…레알 마드리드 '독일 IP' 차단,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최고의 대회, '꿈의 무대'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조별리그 1차전이 시작된다. 벌써부터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이 뛰고 있다.
많은 팀들 중 특히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팀은 바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다. 'UCL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클럽. UCL 14회 우승으로 역대 1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2위 AC밀란(7회) 보다 2배가 더 많다.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컸다. 4강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 무너졌다. UCL의 왕은 맨시티가 UCL 정상으로 가는 길을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도전한다. 특히 주드 벨링엄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벨링엄은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경기는 오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C조 1차전 우니온 베를린(독일)과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 팬 뿐만 아니라 베를린 팬들도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기다.
그런데 많은 베를린 팬들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들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천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IP까지 차단하며 베를린 팬들이 경기 티켓을 사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독일의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UCL을 앞두고 베를린 팬들의 티켓 구매를 막았다. 베를린에 배정된 원정 티켓 3840장은 몇 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 때문에 베를린 팬들이 홈 티켓 구매 시도에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막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많은 베를린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 공식 온라인 매표소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그냥 보고 있지 않았다. 독일어 IP를 차단시킨 것이다. 독일어 IP는 자동 차단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베를린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 온라인 상품 매장에 방문하는 것조차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팬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