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에서 수소를'…현실로 다가온 수소기술
[앵커]
기후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궁극적으로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에너지, 수소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김주영 기자가 우리나라 수소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왔습니다.
[기자]
수소전기로 달리는 대형 청소트럭입니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소음과 진동도 적어 근로자의 작업 여건과 주민 불편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청소차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는 이 같은 처리과정을 거쳐 바이오메탄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공정을 통해 바이오메탄에서 수소를 뽑아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수소는 자동차나 실생활 연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3,000t급 잠수함 모형과 2030년 상용화될 예정인 수소 드론 등 항공모빌리티도 선보였습니다.
또 우리 기업이 해외에 조성한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진행 중인 수소 생산 프로젝트도 엿볼 수 있습니다.
먼 미래 얘기로 여겨졌던 수소 기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겁니다.
<김종서 / 대학생> "학교에서는 그냥 말로만 수소라고 들었는데 여기 와서 하나하나씩 체험도 해보면서 하니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 궁극적인 지향점은 수소에너지라고 말합니다.
<강천구 /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수소산업, 수소경제쪽으로 움직여야 된다는 것…수소는 무탄소거든요."
우리 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만큼, 무공해 수소사회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탄소중립 #수소 #수소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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