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 중간에 식사하고 오더라"…카페 매너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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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식사를 하고 와서 다시 자리를 차지하는 등의 '무개념 고객'으로 자영업자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이 업주는 "가게에 온 카공족 손님이 맞은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오시더라"며 "식사하고 오시면 다시 재주문 부탁드린다고 했으나, (재주문도 안하고) 안 나가길래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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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식사를 하고 와서 다시 자리를 차지하는 등의 '무개념 고객'으로 자영업자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카공족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으나, 이를 두고 점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아예 카공족을 노리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둔 카페가 있는가 하면, '노(No) 스터디 존'을 선언하거나, 2~3시간 마다 추가 주문을 하라는 등의 규칙을 추가한 곳도 있다.
최근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카공족과 말싸움'을 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호소했다.
이 업주는 "가게에 온 카공족 손님이 맞은편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오시더라"며 "식사하고 오시면 다시 재주문 부탁드린다고 했으나, (재주문도 안하고) 안 나가길래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그는 "카페에서 이렇게 중간에 식사하고 오는 손님은 못 봤다고 했더니, 대뜸 본인도 카페를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재주문하라는 곳을 못 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결국 이 업주는 고객과 언성을 높이다 결국 환불을 해주고서야 내보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자영업자들도 업주의 심경에 공감하는 반응이다.
한 자영업주는 "바로 앞 집이 커피집인데 3시간 동안 테라스에 앉아 있는 카공족을 보면 참 열받아서 어찌 장사하시나 (싶다)"고 밝혔다.
"차라리 스터디 카페처럼 시간당 돈을 지급하는 곳을 갔으면 좋겠다" "콘센트, 와이파이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어떻겠느냐" 등의 의견도 있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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