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野 겨냥 "생각 차이가 생명 가치를 앞설 수 없다"

김학재 2023. 9.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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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마음건강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경험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대선 과정을 거쳐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김 여사 자신을 향한 야권 강성 지지층의 도를 넘는 공격을 겨냥한 듯 김 여사는 "생각의 차이가 생명의 가치 보다 앞설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김 여사는 자신의 이같은 경험을 전하면서 "생각과 의견의 차이가 생명의 가치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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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정신건강 활동가 등 만나 대화
마음건강 챙기기, 적극 행보 나서
자신 향한 터무니 없는 비난 언급
"여러 사람들이 제가 어떻게 되길 바란다 더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에서 참석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는 정신건강 활동가, 자살시도 후 회복자, 자살예방 서포터즈, 자살 유족, 자살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에서 참석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는 정신건강 활동가, 자살시도 후 회복자, 자살예방 서포터즈, 자살 유족, 자살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마음건강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경험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대선 과정을 거쳐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김 여사 자신을 향한 야권 강성 지지층의 도를 넘는 공격을 겨냥한 듯 김 여사는 "생각의 차이가 생명의 가치 보다 앞설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정신건강 활동가, 자살시도 후 회복자, 자살예방 서포터즈, 자살 유족, 자살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위원 등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시절 자살을 시도했거나 정신질환에서 회복한 경험, 자살 유족으로서 아픔을 극복한 사연, 마음건강을 위한 활동 등을 공유했다.

이에 김 여사는 자신도 터무니 없는 비난을 받은 것을 언급, "심지어 여러 사람들로부터 제가 어떻게 되기를 바란다는 얘기까지 듣는 힘든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김 여사는 자신의 이같은 경험을 전하면서 "생각과 의견의 차이가 생명의 가치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김 여사는 힘든 얘기를 꺼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얘기를 들으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은 생명과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마음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사회의 연대와 지지가 중요하다는 데에도 깊이 공감하기도 했다.

지난달 자살 관련 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경찰관들을 만난 김 여사는 이날에는 마음건강을 위한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지면서 마음건강 챙기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정부와 기업 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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