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은퇴 시기 정했다…"내 꿈은 조용히 줄여가다가…"

이은 기자 2023. 9. 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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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은퇴 시기를 언급했다.

장윤정은 "좀 웃긴 얘기이긴 한데 내 노래를 원키로 못 부를 때 은퇴할 것"이라며 "키를 내리고 무대에 서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키로 노래를 못하게 되면 조용히 활동을 줄여가다가 사람들이 '장윤정 요즘 뭐하냐?' 묻는 게 내 꿈이다. 그게 내 은퇴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완은 "자기 노래를 자기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자 장윤정은 "아직까지는 내가 잘한다"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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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STAR·LG헬로비전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방송 화면


가수 장윤정이 은퇴 시기를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STAR·LG헬로비전 예능 프로그램 '제철 요리해 주는 옆집 누나'(이하 '제철누나')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방송인 제이쓴, 그룹 신화 출신 김동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K-STAR·LG헬로비전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방송 화면


이날 장윤정은 "은퇴시기를 고민해 보신 분 있나"라고 물으며 "나는 (은퇴 시기를) 생각만 한 게 아니라 정해놨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좀 웃긴 얘기이긴 한데 내 노래를 원키로 못 부를 때 은퇴할 것"이라며 "키를 내리고 무대에 서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 노래는 다 키가 높다. 키가 바로미터인 거다. 가창력이 연예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생명력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키로 노래를 못하게 되면 조용히 활동을 줄여가다가 사람들이 '장윤정 요즘 뭐하냐?' 묻는 게 내 꿈이다. 그게 내 은퇴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K-STAR·LG헬로비전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방송 화면


이를 들은 제이쓴은 "이게 많은 걸 내포하고 있다. 누나 너무 멋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다"고 감탄했다.

김호영 역시 "인기에 대한 욕심을 놓기가 쉽지 않지 않나. 계속 일하고 싶고, 더 많이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고, 알려지고 싶지 않나. 아직도 갈구하는 게 있지 않나"라며 은퇴를 미리 계획한 장윤정의 모습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장윤정은 "내 노래를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자기 노래를 자기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자 장윤정은 "아직까지는 내가 잘한다"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동완은 "자기 무대와 활동에 대해 정말 만족감을 느꼈고 절정에 도달했다는 얘기 아니냐"고 부러워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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