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9.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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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관측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전날 오후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에서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제3자 뇌물) 사건 기록을 이송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두고 수사해왔다. 반부패1부가 수원지검에서 대북 송금 사건을 이송받은 것은 두 사건을 병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그 이후 함께 기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월 성남지청에서 이 대표의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 사건을 이송받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병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후 기소했다. 현재 정기국회 회기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검찰은 다음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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