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자살예방' 나선다…"AI도 활용"

네이버-보건복지부 MOU 체결…"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국민 건강 지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모습. 2022.9.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와 보건복지부가 자살 예방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네이버는 15일 서울 중구에서 복지부와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사회 환경 변화로 자살률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살예방 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과 관련된 전문적인 자문을 네이버에 제공한다. 또 자살예방사업 수행기관들이 네이버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활용해, 관련 콘텐츠 제작 등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국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민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생명문화존중을 위한 정부의 파트너가 된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력을 활용해, 이용자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