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파트 실거래가 급등…7개월 새 28%↑
[KBS 청주] [앵커]
올해 들어 충북지역에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올해 충북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4채 가운데 한 채 정도가 3억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제곱미터 당 293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7개월 새 63만 원 이상 올라 28% 가까이 급등한 수칩니다.
2006년 통계 조사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평당 거래가가 천만 원에 육박하면서 올해 들어 매매된 충북지역 아파트 4채 중 한 채 정도가 3억 원 이상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채 중 1채 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는 것입니다.
이처럼 가격이 급등하면서 충북지역에서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14억 원까지 올라가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창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 "지금은 분양가가 더 높잖아요. 매매가보다…. 그러다 보니까 분양가가 매매가를 견인해서 올라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최근 승인된 아파트 분양가는 3.3㎡에 1,363만원.
지난 4월보다 198만 원이나 오르는 등 분양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금리 상승에다 거래량 감소 등 부동산 시장 위축에도 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김선영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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