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감귤 호조세…출하 앞둔 노지 감귤도 기대 상승
[KBS 제주] [앵커]
올해산 하우스 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출하되는 등 노지 감귤 가격 형성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대표적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시설 농가마다 막바지 하우스 감귤 수확에 한창입니다.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주렁주렁 매달린 감귤을 바라보는 농민의 표정은 밝습니다.
[오성제/하우스 감귤 농가 : "현재 하우스 시설 감귤 가격이 많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도 농사를 지으면서 결과물이 이렇게 좋아서 정말 흐뭇하게 농사짓고 있고 수확도 하고 있습니다."]
출하 막바지에 접어든 하우스 감귤 가격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산 하우스 감귤 누계 가격은 3kg당 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추석 대목이 낀 이달 기준으론 3kg당 하우스 감귤 도매가격이 2만 7천 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가격 호조세가 노지 감귤에도 이어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노지 감귤 생산 예상량이 평년보다 4% 줄어든 데다, 최근 사과 등 경쟁 과일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감귤 소비가 늘 거란 기대 심리 때문입니다.
실제 다음 주부터 출하를 앞둔 올해산 노지 감귤 밭떼기 거래도 높은 가격에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현종휘/제주도 농산물유통팀장 : "포전거래(밭떼기 거래) 현재 가격 동향이 극조생 유라실생 (품종)은 4천 원에서 5천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이 가격은 상당히 지금 좋은 가격 거래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개를 들고 있는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입니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 단속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드론을 투입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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