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이 회를 좋아해”…초밥 1인분 주문하고 ‘별점 테러’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5. 19:30
배달 앱으로 초밥 1인분을 시키면서 요청사항에 ‘아이가 셋’이라고 강조한 고객으로부터 별점 테러를 당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보배드림에는 ‘아이가 셋이에요. 많이 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별다른 내용 없이 한 배달 앱의 초밥집 후기를 갈무리한 사진이 담겼다.
사진을 보면 한 손님이 별점 5개 중 1개로 최하점을 주면서 “ㅋㅋㅋ 두 번 다시 주문하지 않음”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그러나 사진에 보이는 초밥은 먹음직스럽고 적은 양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해당 후기에 업주는 “저희 입장에서는 초밥 1인분에 많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가게 단골하시기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업주는 별점 1개를 준 손님이 ‘많이 주세요. 아이가 3(셋)인데 회를 많이 좋아해요. 단골 하겠습니다’라고 쓴 요청사항을 공개했다.
별점 1개 후기를 남긴 손님은 초밥 1인분을 주문하면서 아이가 셋이니 많이 달라는 취지로 요청사항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요청과 달리 업주가 1인분 정량을 보내자 화가나 별점 테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점 테러를 한 고객에 “애들이 보고 배울까 겁난다”, “거지 근성 때문에 자영업자들 힘들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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