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초청한 尹 "한일 관계,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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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재일동포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됐고, 과거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재일 동포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표적인 재일동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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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대한민국민단 초청 간담회
"윤미향 조총련 행사 참석, 한국 국회 실망"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재일동포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됐고, 과거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재일 동포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표적인 재일동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여름 정치를 시작하면서, 초기부터 외교안보 공약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정상화였다"고 강조하면서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됐다"고 외교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과거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서 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튼튼하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양국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한·일이 협력해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것이 동북아, 인태지역, 글로벌 사회에서 평화를 지키고 공동으로 번영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일동포사회의 어려움을 잘 살피겠다고 약속하면서 "앞으로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민단이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대통령이 과거의 역사를 극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문화 교류, 차세대 교류 등 모든 방면에서 교류를 더 심화시켜 주시기 바란다"면서 "민단도 양국의 가교 역할을 더욱더 수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이 지난 1일 민단이 아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개최한 '간토대지진 100년 조선인 학살 추도식'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는 동포사회에 대한 배신이며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실망"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재일동포사회 대상 교육과 문회사업 적극 지원, 한국인에 대한 헤이트스피치(혐오 발언)와 인종 차별 범죄 근절을 위한 정부 지원, 한국과 재일동포 청년 간 스포츠 교류사업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여 명의 단원들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이 참석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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