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강서구청장 선거 총선 바로미터? / 신원식 "청문회서 밝히겠다"
【 앵커멘트 】 오늘 정치톡톡은 정치부 안병수 기자와 시작합니다.
【 질문 1 】 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를 서울 강서구에서 했어요?
【 기자 】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문입니다.
전략공천한 진교훈 후보 사무실에서 회의가 열렸는데요.
기초단체장 선거지만 민주당이 두는 의미가 상당해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구청장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진 선거인데, 사면을 받아 다시 구청장에 도전하고 있죠.
이재명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고 규정했고, 회의에서도 날선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 전 구청장 특별사면으로) 법치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제왕적 통치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강서구민과 국민을 무시하는 몰염치한 정치입니다."
【 질문 1-1 】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언제 결정되나요?
【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하고 있는데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당원과 지역 유권자의 뜻을 물어 모레 결과를 발표합니다.
【 질문 1-3 】 여야 모두 관심이 커요?
【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치르는 선거입니다.
민심이 어떤지 살펴볼 기회죠.
국민의힘은 공천을 할지 말지부터 고심이 깊었는데, 선거결과에 따라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시킬 수도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중간평가를 받는 셈이고요.
제3당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변수인데요.
신당은 물론 정의당 등에서 여러 후보가 나오면 누구에게 유리할지 셈법이 복잡한데, 내년 총선의 축소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질문 2 】 개각 후보자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는 오늘이 첫 출근길이었죠?
【 기자 2 】 신 후보자는 국방부 육군회관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는데요.
과거 극우성향 단체 집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했는데, 사과는 끝내 하지 않았고 국방 정책 소신은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9.19 군사합의에 대한 군사적 취약성이 그동안 군에서 여러가지 보완책을 내 놨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보완할 게 있으면 최단시간에 보완하겠습니다. (막말 논란은) 청문회장에서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머리카락 하나 정도를 그 사람 전부로 평가할 수는 없다"며 지원사격했습니다.
민주당은 "국군을 지휘할 역량도 없고 가치관도 부적절하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질문 2-1 】 차기 국방장관 후보가 나왔는데, 이종섭 장관 탄핵 추진은 어떻게 되는거죠?
【 질문 2-1 】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을 철회했습니다.
신 후보자 지명을 민주당의 '해임 요구'를 받아 들인 것이라고 봤고, 안보 공백 우려도 반영한건데요.
국민의힘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탄핵부터 외치고 보는 민주당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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