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사건 중앙지검으로…18일 영장 청구 유력
【 앵커멘트 】 지난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수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두 차례 소환했던 수원지검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이 대표를 수사해 왔었는데요. 검찰은 다음주 월요일인 18일 두 사건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해 온 수원지검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냈습니다.
이송된 자료에는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 소환 조사를 통해 확보한 이 대표의 피의자 신문 조서와 관련 증거자료 등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2일) - "(검찰은) 수백 번 압수수색하고 수백 명을 조사했지만 증거라고는 단 1개도 찾지 못했습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현재 넘겨받은 사건을 검토중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검토를 마치는대로 조만간 두 사건을 함께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중앙지검은 이 대표에 대해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피의자로 소환조사 후 배임액 산정 등 혐의 다지기에 주력해 왔습니다.
여기에 수원지검 사건이 병합되면 이 대표 혐의는 배임에 더해 제3자 뇌물죄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검찰이 두번째 영장 청구를 두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청구 시기로는 오는 18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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