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후 '핵심'→3순위 외면...세계 최고 센터백이 밀린 예상치 못한 이유

김대식 기자 2023. 9. 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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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현재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이쁨을 받고 있지 않다.

독일 'TZ'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에서 선발로는 1경기를 치렀고, 95분을 치르면서 2승을 거두고 돌아왔다. 이제 그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뮌헨으로 돌아와 다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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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현재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이쁨을 받고 있지 않다.

독일 'TZ'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에서 선발로는 1경기를 치렀고, 95분을 치르면서 2승을 거두고 돌아왔다. 이제 그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뮌헨으로 돌아와 다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더 리흐트는 현존하는 센터백 중에 두 번째로 몸값이 높다. 맨체스터 시티 핵심인 후벵 디아스에 이어 7500만 유로(약 1062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로 이적한 요수코 그바르디올과 함께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2022-23시즌까지만 해도 뮌헨 수비에서 구멍은 다요 우파메카노였기 때문에 김민재가 영입되면 자연스럽게 파트너로는 더 리흐트가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재 영입설이 한창 독일을 뜨겁게 달구고 있을 때 독일 '키커'가 "(뮌헨의) 미래의 중앙 수비진은 김민재와 더 리흐트로 구성될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1순위 후보 선수가 되기 싫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망했을 정도로 김민재와 더 리흐트 주전 조합은 확정적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를 3순위로 기용하고 있다. 더 리흐트가 부상에서 회복이 늦어졌던 것도 사실이지만 경기력도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RB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슈퍼컵에서 더 리흐트는 뮌헨 수비 중심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아우크스부르전에서도 뮌헨은 김민재가 빠지고 더 리흐트가 들어가자 실점했다. 실점 과정에서도 더 리흐트의 지분은 컸다.

이에 독일 '스포르트1'은 "더 리흐트는 뮌헨 데뷔 시즌에 구단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새 시즌이 시작되자 더 리흐트는 3순위 센터백으로 바뀌었다. 이는 분명히 그를 좌절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력 저하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투헬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TZ'는 "더 리흐트는 3순위 센터백으로 남아있길 원하지 않는다. 투헬 감독이 자신에게 더 많은 걸 기대한다는 걸 알고 있다. 투헬 감독은 현재 더 리흐트의 횡패스가 많고, 종적인 패스가 적은 플레이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훈련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더 리흐트를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사소한 좌절감을 나타내고 있는 더 리흐트지만 일단은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생각이다. 매체는 "더 리흐트는 아직 몇 걸음 더 나아가야 하지만 경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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