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재일 민단 만나 "한일관계 이제 정상화…공동 리더십 발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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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을 만나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됐다"며 "(일본과)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국제사회에서 발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단원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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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을 만나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됐다"며 "(일본과)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국제사회에서 발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단원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여건이 단장님과 우리 동포분들을 뵈었는데 오늘 서울에서 뵙게 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또 "민단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경제가 발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 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여름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외교안보 공약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정상화'였다"며 "이 정상화라고 하는 것은 양국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즉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되었다"며 "과거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서 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튼튼하게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제3국 개발협력에 서로 협력해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국제사회에서 발휘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는 지난 3월 이후 여섯 차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이 협력해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것이 동북아, 인태지역 그리고 글로벌 사회에서 평화를 지키고 공동으로 번영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 발전이 우리 동포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경제, 사회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건이 단장은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방문 시 대통령의 원폭 피해 동포와의 만남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참배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그는 "과거의 역사를 극복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문화 교류, 차세대 교류 등 모든 방면에서 교류를 더 심화시켜 주시기 바란다"며 "민단도 양국의 가교 역할을 더욱더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단원은 "일본 사회에서 여전히 조선인, 한국인에 대한 헤이트스피치(혐오 발언)와 인종 차별 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재일동포사회의 어려움을 잘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민단이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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