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마이애미 감독 "메시도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순 없다"

심재희 기자 2023. 9.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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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마이애미 첫 무승부 후 실망
타타 감독, 메시 위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축신' 리오넬 메시에게 마이애미 이적 후 첫 무승부를 기록한 뒤 위로의 말을 건넸다.

타타 감독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메시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메시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처음 무승부에 그쳤을 때 좌절하는 게 눈에 보였다"며 "저는 메시에게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물론 자신도 무승부가 매우 아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도 (무승부 결과가) 매우 씁쓸했다"며 "마치 우리가 진 것 같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메시는 경쟁하고 싶은 욕망을 잃지 않았다. 그가 가진 행복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다"며 메시가 마이애미 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마이애미로 이적한 메시는 곧바로 '축신 모드'를 발동하며 승승장구 했다. 마이애미의 2023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고, US오픈컵 결승 진출에 공을 세웠다. MLS 후반기 개막 후 뉴욕 RB전 2-0 승리에도 힘을 보탰다. 승부차기 2번을 포함해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하지만 8월 31일 내시빌 SC와 홈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홈에서 치른 MLS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이전 9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11골 3도움을 마크했으나, 이날엔 침묵하며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4일 LA FC와 경기에서 2도움을 터뜨리며 마이애미의 3-1 완승을 책임졌다.

한편,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되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을 소화했다. 8일 에콰도르와 홈 경기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1-0 승리 주역이 됐다. 볼리비아와 2차전 원정 경기에는 결장했고, 아르헨티나는 3-0 승리를 거뒀다.

[타타 감독과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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