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코로나 감염…18일 최강욱 재판 참석

김명수 대법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김명수 대법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원 관계자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13일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제9회 법원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법관과 법원공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다만 단상에서 5분여간 기념사를 할 때 마스크를 잠시 벗어두기도 했다.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 대법원장은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와 22일 퇴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전원합의체 선고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대법원 전원합의체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이민주당 의원의 상고심 선고를 진행한다. 최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재판장을 맡은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으로 구성된다. 대법원장 부재 시 참석 대법관이 대리할 수 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