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MVP' 김선형 VS NBA 출신 린, '꿈의 매치업' 성사... 10월 11일 EASL 개막

안호근 기자 2023. 9. 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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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고 스타 김선형(35·서울 SK)의 기량은 어디까지 통할까.

'플래시선' 김선형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맹활약했던 동갑내기 스타 제레미 린(35·뉴타이페이)과 격돌한다.

한국 외에도 일본(류큐, 지바)과 필리핀(TNT 트로팡 기가, 메랄코), 대만(푸본, 뉴타이페이)에서 2팀 씩이 출전해 최강팀을 가린다.

B조에선 SK가 B리그 우승팀 류큐, 대만 준우승팀 뉴타이페이, 필리핀 메랄코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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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EASL 포스터. /사진=KBL
KBL 최고 스타 김선형(35·서울 SK)의 기량은 어디까지 통할까. '플래시선' 김선형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맹활약했던 동갑내기 스타 제레미 린(35·뉴타이페이)과 격돌한다.

동아시아 슈퍼리그 농구(EASL)이 다음달 11일부터 2024년 3월까지 열린다. KBL에선 지난 시즌 우승 팀 안양 정관장과 준우승팀 SK가 출전한다.

한국 외에도 일본(류큐, 지바)과 필리핀(TNT 트로팡 기가, 메랄코), 대만(푸본, 뉴타이페이)에서 2팀 씩이 출전해 최강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A,B조로 나눠 조별리그부터 시작한다. A조엔 정관장과 일본 B리그 준우승팀 지바, 필리필 커버너스컵 우승팀 TNT와 대만 리그 우승팀 푸본이 편성됐다.

B조에선 SK가 B리그 우승팀 류큐, 대만 준우승팀 뉴타이페이, 필리핀 메랄코와 격돌한다.

김선형(오른쪽). /사진=KBL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요일마다 야간 경기가 열리고 내년 3월 8일부터 파이널 포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조별리그는 각 팀의 홈구장을 번갈아가며 사용한다. 10월 11일 개막전에선 지바와 TNT 트로팡 기가가 일본 경기로 만난다. 국내서 열리는 첫 경기는 10월 25일 정관장과 푸본의 경기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B조의 SK와 뉴타이페이다. 두 동갑내기 스타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선형은 선수로서 많은 나이에도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평균 30분 이상을 소화했고 16.3점(국내 3위) 6.8어시스트(1위) 1.4스틸(5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화려한 드리블 돌파는 물론이고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 여전한 스피드 등으로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에선 제레미 린과는 비교할 수 없다. 린은 대학시절 뛰어난 활약에도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으나 NBA 하부인 G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2010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NBA 생활을 시작해 동양인 가드에 대한 인식을 뒤바꿔놨다.

김선형. /사진=KBL
김선형과 같은 가드이기는 하나 신장이 191㎝로 더 크고 스피드도 매우 뛰어나다. 이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이 주무기인 듀얼 가드의 전형과 같다는 공통점도 매치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매트 배이어 EASL CEO는 일정 발표와 함께 "아시아 농구 팬들은 동아시아 최고 농구 클럽 간의 치열한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일며 "EASL 2023~2024시즌 일정을 소화해 동아시아 최강 농구 클럽을 결정한다는 EASL의 목표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곱 카지리안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사무총장은 "피바 아시아는 EASL 2023~2024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 농구 클럽 대회라는 오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FIBA는 이 여정에 참가하는 모든 구단들에 최고의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김희옥 KBL 총재는 "우리는 한국 농구 팬들이 이번 EASL 시즌2에서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여정에 매료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동아시아 최고의 팀들에 맞설 것을 기대하며 물론 우리는 그들이 EASL 시즌 1의 성공에 이어 한국으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지 시마다 B리그 총재는 "곧 개막하는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B리그를 대표하여 류큐 골든 킹스와 지바 제츠가 참가한다"며 "아시아 무대에서 두 구단의 성공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모든 참가 구단이 아시아 농구의 매력을 전세계에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NBA 시절 제레미 린(왼쪽). /AFPBBNews=뉴스1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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