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SOVAC서 사회적기업에 관심… "벌레 과자도 먹었다"

김동욱 기자 2023. 9. 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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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의 부스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부스에서 벌레 과자도 먹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3'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 제안으로 2019년 시작된 SOVAC은 지난 5년 동안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개척 등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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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3'에 참가했다. 사진은 SOVAC 행사장을 방문한 최 회장(가운데). /사진=김동욱 기자
"베트남 기업의 부스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부스에서 벌레 과자도 먹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3'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 주도로 출범한 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SOVAC은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최 회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마켓 부스를 하나하나 방문하며 사회적기업 활동을 살펴봤다. 그는 베트남 기업 푸드맵이 운영하는 부스를 찾아 귀뚜라미 과자인 'RECREC'을 직접 먹어보기도 했다. 푸드맵은 'SK스타트업 펠로우십'을 통해 SK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지속 가능한 커피를 만드는 내일의 커피 부스에서 탄소저감 커피를 맛본 후 "맛이 좋다"고 호평했다. 맞춤형 메디푸드 기업 '잇마플' 부스에서는 "저염식인데 어떻게 맛을 내는가"라며 관심을 보였다.

최 회장 제안으로 2019년 시작된 SOVAC은 지난 5년 동안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개척 등을 도왔다.

최 회장은 지난 5년 동안의 SOVAC 성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년 동안 (제대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은 좀 빼야 한다"며 "연륜과 데이터가 쌓이고 있고 네트워크도 생기는 중"이라고 답했다.

올해 SOVAC은 지방자치단체·기업 등에서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기후위기와 신사업 기회 ▲사회적기업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 총 16개 세션 강연과 토론이 이뤄졌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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