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단식 농성 천막 잇단 사고에 "이재명도 우려" 자제 요청

정재민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9. 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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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에서 잇따라 흉기 난동 및 자해 시도가 일어난 것을 두고 "이 대표도 우려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이 대표도 이런 행동을 우려하고 있다"며 "진정한 민주당 당원이고 지지자라면 자제를 요청한다. 아울러 이 일로 다친 경찰의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낮에는 70대 남성이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흉기로 신체를 훼손해 혈서를 쓰려다 국회 방호과 직원과 경비대원으로부터 제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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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이재명 대한 걱정 잘 알지만…과도한 행동 당 방식 아냐"
"진정 당원이고 지지자면 자제 요청…경찰 쾌유 바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16일차인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이 대표 지지자라고 밝힌 한 남성이 혈서 작성을 위해 커터칼을 들자 국회 경비대의 저지를 받으며 끌려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3.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신윤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에서 잇따라 흉기 난동 및 자해 시도가 일어난 것을 두고 "이 대표도 우려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조정식 사무총장 명의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공지했다.

조 사무총장은 "대한민국과 이 대표에 대한 걱정을 잘 알지만 과도한 행동은 민주당의 방식이 아니다"며 "과도한 행동으로 국민을 걱정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도 이런 행동을 우려하고 있다"며 "진정한 민주당 당원이고 지지자라면 자제를 요청한다. 아울러 이 일로 다친 경찰의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엔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이 이 대표가 단식 농성을 벌이던 국회 본관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쪽가위를 휘둘러 국회 경비대 소속 여경 2명이 다쳤다.

이날 낮에는 70대 남성이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흉기로 신체를 훼손해 혈서를 쓰려다 국회 방호과 직원과 경비대원으로부터 제압당했다.

이에 국회는 국회 경내 모든 집회를 불허함과 동시에 이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 철거를 요청했다. 또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돌입과 함께 모든 출입자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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