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칼부림’에 국회도 나섰다…“이재명 단식천막 철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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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연이틀 국회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가운데, 국회 사무처에서도 보안 강화를 위해 이 대표의 단식 천막 철거를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재발하지 않도록 경내안전 및 질서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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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 “경내 모든 집회 불허…24시간 비상근무 돌입”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연이틀 국회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가운데, 국회 사무처에서도 보안 강화를 위해 이 대표의 단식 천막 철거를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또 국회 경내 모든 집회도 불허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국회 사무처는 15일 언론 공지문을 통해 "최근 국회 청사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국회 청사 내 질서유지를 강화하겠다"며 보안 대응책을 발표했다. 대응책엔 ▲국회 경내 모든 집회 불허 ▲의원들에게 적극 단식천막 철거 요청 ▲국회 청사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돌입 ▲국회 출입 시 출입절차 검문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재발하지 않도록 경내안전 및 질서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연이틀 사이 벌어진 국회 흉기 난동사건들을 계기로 이뤄졌다. 국회 경비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경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 A씨가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흉기를 꺼내들고 혈서를 쓰겠다며 자해 소동을 벌였다. 국회 당직자 한 명은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팔목을 긁히는 상처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이 가져온 전지를 펼쳐두고 혈서를 쓰기 위해 가방에서 커터칼을 꺼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국회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너희들이 이 나라를 사랑하는가. 이재명이 죽으면 좋을 상이지. 이 XX들"이라며 정부 여당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A씨가 펼친 전지에는 '국짐', '매국 윤 정권' 등의 문구도 빨간 글씨로 적혀있었다.
또 전날인 14일 오후 7시40분경에도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B씨가 국회 내부의 이 대표 단식 농성장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B씨는 이 대표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농성장에서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피웠다.
이에 직원들이 퇴거명령을 하자, B씨는 "XX 건들지 마라. XXX들아"라며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경찰을 향해 휘둘렀다. 이로 인해 국회 경비대 소속 여경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특히 한 여경은 오른쪽 팔에 5㎝ 깊이의 상처를 입어 봉합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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