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할 때마다 설레” 모처럼 친오빠와 함께한 OK골프장학생 1기 김우정, 읏맨오픈 첫날 공동 선두

이태권 2023. 9. 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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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김우정(25)이 밝게 웃었다.

후반 들어서도 2번째 홀(파4)만에 버디를 잡은 김우정은 이후 3개 홀을 남겨두고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김우정은 마지막 홀(파5)에서 3번째 샷으로 홀 3.5m에 공을 붙여 버디 기회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듯 했으나 이후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치며 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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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인천)=뉴스엔 이태권 기자]

"이 대회에만 나서면 설레고 힘이 나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김우정(25)이 밝게 웃었다.

김우정은 9월 15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스카이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김우정은 이예원, 문정민, 최예림 등 7명과 함께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날 오후 조로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우정은 이날 어프로치를 7m 밖으로 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평균 퍼트 수도 1.63개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마무리로 타수를 줄였다.

3번 홀(파5)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킨 뒤 첫 버디를 신고한 김우정은 7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도 페어웨이를 잘 지킨 뒤 세컨 샷을 각각 핀으로부터 5.4m와 2.4m에 붙이고 버디 기회를 만들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2번째 홀(파4)만에 버디를 잡은 김우정은 이후 3개 홀을 남겨두고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김우정은 마지막 홀(파5)에서 3번째 샷으로 홀 3.5m에 공을 붙여 버디 기회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듯 했으나 이후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치며 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김우정은 "일단 마음이 편해서 샷도 잘됐고 최근에 퍼터 레슨을 받았는데 그게 도움이 돼서 버디 기회에서 퍼터도 잘들어갔던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OK골프장학생 1기 출신인 김우정은 OK금융그룹 읏맨오픈이 친정 대회나 다름없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4위에 들어 시즌 첫 톱10을 이룬 뒤 그 여세를 몰아 상금 순위 57위로 시드를 지켰다. 김우정은 "아무래도 이 대회에만 나오면 설레면서 마음이 편하다. 덕분에 오늘도 기분 좋게 경기하고 성적도 잘 나왔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날 김우정을 더 편하게 만든 존재가 또 있었다. 캐디백을 메준 친오빠였다. 3년동안 김우정의 백을 멨던 친오빠가 올해 결혼을 하면서 김우정은 전문 캐디를 구하게 됐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남은 시즌 친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친오빠가 이를 들어주면서 남매의 동행이 다시 이루어졌다.

김우정은 "거의 반년만에 오빠와 함께 경기를 펼쳤는데 못했던 얘기들도 하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했더니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친오빠에 감사를 표하며 "오빠가 못 본 새 많이 노련해졌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우정 외에도 상금 1위와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20)을 비롯해 문정민, 최예림, 마다솜, 하민송, 박보겸 등 7명이 공동 선두에 올라 남은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김우정은 "공동 선두 선수들이 많이 있는만큼 오늘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치르면서 최대한 기회를 살려야겠다"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김우정/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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