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잼버리 곰팡이 계란' 납품한 아워홈 대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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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식품을 납품했다가 '곰팡이 계란' 논란을 불렀던 아워홈 대표이사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5일 아워홈 구지은 대표이사 겸 부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식품위생법,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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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5일 아워홈 구지은 대표이사 겸 부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식품위생법,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아워홈은 지난 5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사실이 식약처에 적발돼 영업정지행정처분이 내려진 기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입찰에 참여해 공급업체로 지정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서민위에 따르면 앞서 아워홈 파주지점에서 일했던 A씨는 조리실 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불량한 위생상태를 보고 본사에 내부고발하고 지역 위생지도과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경기도 파주시는 해당 지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식품위생법 제44조를 적용,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내렸다.
서민위는 "영업정지 행정처분까지 받은 기업이 새만금 잼버리 공급납품업체로 지정돼 결국 '곰팡이 계란' 사태를 낳았다"고 했다.
아워홈 측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있었으나 실제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폐기용으로 따로 보관하고 있던 것이 당시 점검에서 발견돼 신고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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