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게 떨어진 매과이어 입지, 호날두의 탓도 있다?..."2년 전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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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는 해리 매과이어의 입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맨유 팬들은 2022년과 2023년 프리시즌 경기 때 매과이어를 조롱했다. 가장 불쾌한 사건 중 하나는 지난 7월 도르트문트전에서 일어났다. 당시 '신입생'이었던 안드레 오나나는 매과이어에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매과이어는 당시 맨유의 주장이었다. 그는 분노했어야만 했다. 오나나는 박스 안에서 그에게 존중을 표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권위는 깨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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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미 캐러거는 해리 매과이어의 입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매과이어는 세계 수비수 역사에 이름을 새긴 선수다. 레스터 시티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후,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이 당시 발생된 8700만 유로(약 1231억 원)라는 금액은 역대 수비수 최다 이적료 1위에 해당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맨유에 온 매과이어. 그만큼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6개월 만에 그에게 '주장직'을 줬고 이적 첫해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켜 풀타임을 소화하게 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저조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제공권, 느린 스피드로 인해 매 경기 뒷공간을 내주기 일쑤였고 수비 시 손을 사용한 탓에 여러 차례 위험한 파울을 내주기도 했다. 또한 실점 이후엔 동료를 탓하며 주장으로서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비판은 거세졌고, 지난 시즌 전력 외로 전락했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밀린 매과이어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전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두 선수가 부상을 당한 틈을 타서 어느 정도 기회를 잡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이번 여름엔 매각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최근엔 주장직까지 박탈당했다.
매과이어를 향한 가중되고 있는 비판. 그리고 계속해서 떨어지는 입지. 이에 대해 캐러거가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맨유 팬들은 2022년과 2023년 프리시즌 경기 때 매과이어를 조롱했다. 가장 불쾌한 사건 중 하나는 지난 7월 도르트문트전에서 일어났다. 당시 '신입생'이었던 안드레 오나나는 매과이어에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매과이어는 당시 맨유의 주장이었다. 그는 분노했어야만 했다. 오나나는 박스 안에서 그에게 존중을 표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권위는 깨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가 맨유에 돌아온 후와 비슷하다. 당시 맨유 드레싱 룸 내에서 호날두와 매과이어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엔 매과이어를 향한 비판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을 때다"라고 덧붙였다.
캐러거에 말에 의하면, 매과이어를 향한 비판이 호날두와의 불화설이 보도된 이후 탄력을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당시 매과이어는 공개적으로 불화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사실이 아닌 많은 보도를 봤다. 우리는 단결하고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캐러거는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해당 사건으로 인해 매과이어를 향한 팬들의 압박이 더욱 심해졌다고 믿었다.
끝까지 그는 매과이어를 옹호했다. 캐러거는 "매과이어의 경력이 정상화될 때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 콜업되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나 경력으로나 현재로서 상황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하다. 나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보는 것 자체만으로 고통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매과이어가 괜찮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선수 중 그렇게까지 힘든 시기를 겪은 선수는 없다. 나는 매과이어를 좋아한다. 항상 그랬다.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의 정도는 너무 크다. 그는 무시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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