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망 교사' 추모제..."교권 지키는 것이 학생과 학교 지키는 일"

이문석 2023. 9.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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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거로 전해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교사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교육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대전교사노조와 초등교사노조 등 5개 교원단체 회원들은 추도사를 통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도 악성 민원이 제기되면 교사가 보호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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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거로 전해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교사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교육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대전교사노조와 초등교사노조 등 5개 교원단체 회원들은 추도사를 통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도 악성 민원이 제기되면 교사가 보호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개탄했습니다.

또 교권을 지키는 것이 교사뿐 아니라 학생과 학교를 지키는 일이라며, 유족과 함께 진상을 규명해 악성 민원인에게 죽음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모제는 묵념을 시작으로 동료 교사와 유가족 등의 추도사, 헌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추도사를 하는 순서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뒤로 돌아앉거나 내려오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교사노조는, 이번 행사가 추모집회가 아니라 고인을 추억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고 소개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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