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잇따른 이재명 지지자 흉기 난동에 "경내 모든 집회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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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에서 잇따라 흉기 난동 및 자해 시도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국회 경내 모든 집회를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국회 경내 사건사고 발생 관련 향후 조치사항 안내' 공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회는 최근 국회 청사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대응하여 청사 내 질서유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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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자 게이트 통과, 소지품 검사 등 검문도 강화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회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에서 잇따라 흉기 난동 및 자해 시도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국회 경내 모든 집회를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국회 경내 사건사고 발생 관련 향후 조치사항 안내' 공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회는 최근 국회 청사 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대응하여 청사 내 질서유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알렸다.
국회는 경내 모든 집회를 불허하겠다고 밝힘과 동시에 이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 철거를 요청했다. 국회는 "국회의원들께 적극적으로 단식천막 철거를 요청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국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회 청사 내 경호를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회 출입 시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출입자에 대하여 게이트 통과, 소지품 검사 및 회의장 출입 등 일련의 출입절차에 대한 검문도 강화한다.
국회는 "향후 유사사건의 재발 방지 및 국민과 국회 직원들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14일) 오후 7시52분쯤 이 대표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여성 A씨가 이 대표가 단식 농성을 벌였던 국회 본관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쪽가위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국회경비대 소속 여경 2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쯤에는 70대 남성 김모씨가 국회의사당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흉기로 자신의 엄지 손가락을 훼손해 혈서를 쓰려고 하다 국회 방호과 직원들과 경비대원으로부터 제압당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의 흉기난동에 대해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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