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위 이예원·이틀 전 드림투어 우승한 문정민, OK금융 1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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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랭킹 1위 이예원(20)을 비롯한 7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무더기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예원은 15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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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문정민·박보겸 등 7명 무더기 공동 선두
상금 1위 이예원 톱10 들면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이예원은 15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컨트리클럽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승을 포함해 올 시즌 20개 대회에서 톱10 9차례를 기록한 이예원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8938만원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만 들면 가장 처음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예원은 “오늘 샷감이 좋았다. 전반 13번홀(파4)에서 11m 버디 퍼트가 첫 버디로 이어져 자신감이 생겼고, 퍼트감도 살아나서 순조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최근 2개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며 하반기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예원은 “여름에 비거리가 5야드 가량 줄었는데 2주 휴식기 동안 비거리를 되찾았고 체력도 많이 올라와서 조금 더 쉽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타자’ 문정민(21)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점도 눈에 띈다. 시드 순위가 낮아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2부)를 병행하는 문정민은 이틀 전인 13일 드림투어 1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바로 이 대회에 출전해 첫날부터 선전을 펼쳤다.
문정민은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하고 와서 감이 좋은 상태였고, 티샷 정확도가 많이 올라와서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원래 티샷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가고 마음이 급해 타이밍이 빨라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타이밍을 잡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260야드 이상의 장타를 때려내며 올해 정규투어 장타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문정민은 “드림투어에서 우승하면서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전지훈련 때 웨이트를 열심히 하고 체력을 많이 길렀다. 남은 라운드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보겸(25)과 최예림(24), 마다솜(24), 김우정(25), 하민송(27) 등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지현(32)과 배수연(23), 정소이(21), 김민선(20), 이지현(21), 윤다현(22)이 5언더파 67타 공동 8위로 뒤를 이었고, 박현경(23)이 4언더파 68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김민솔(17)은 3언더파 69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정은(27)은 2언더파 70타로 루키 황유민(20) 등과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7)는 이븐파 72타 공동 65위로 타이틀 방어 첫날을 시작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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