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흥미로운 세가지 도전 ... 이예원 10억 돌파, 문정민 2부·1부 연속 우승, 장하나 컷 통과
15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상금랭킹 선두 이예원을 비롯해 문정민, 최예림, 마다솜, 김우정, 박보겸, 하민송까지 7명이 6언더파 66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 공동8위 6명, 4언더파 68타 공동14위 7명, 3언더파 69타 공동21위 4명 등 60대 타수를 친 선수만 총 24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치열한 우승 경쟁 만큼 흥미로운 세가지 도전이 관심을 끈다.
일단 공동선두 이예원의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여부다. 현재 9억8923만 4197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11위 이상 성적을 거두면 가장 먼저 10억원 고지에 오르게 된다. 총상금 8억원인 이번 대회 단독11위 상금은 1120만원이다.
지금까지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은 선수는 고진영을 포함해 김효주, 박성현, 이정은6, 최혜진, 장하나, 박민지, 김수지까지 8명 뿐이다. 이들 중 박민지만 2021년과 지난 해 두 차례 시즌 상금 10억원 클럽에 들었다.
이날 10번 홀로 출발한 이예원은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했는데, 13번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기도 했다.
올해 시드 41번을 받고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문정민은 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13차전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오른 문정민은 드림투어 상금랭킹 20위까지 주는 2024 KLPGA 투어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정민은 정규투어에서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여섯 차례 컷 탈락했고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정규투어 상금랭킹은 78위다.
방신실(266.68야드)에 이어 장타 2위(260.38야드)에 올라 있는 문정민은 이날 그 장타력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극심한 부진에서 허덕이는 베테랑 장하나가 시즌 첫 컷 통과에 성공할 지도 관심이다.
장하나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65위지만 이날 72타는 장하나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타수다. 38라운드 동안 묶였던 ‘연속 오버파 사슬’을 끊어냈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지난해 8월 14일 끝난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최종일 68타를 치며 공동32위를 기록한 뒤 컷 오프와 기권 그리고 오버파의 악순환에 빠졌다. 작년 8월 이후 한 번도 컷 통과를 하지 못했고 이날 전까지 38라운드 동안 계속 오버파를 기록했다.
비록 장하나가 다시 2라운드에서 나쁜 타수가 나와 컷 오프가 되더라도 자신의 샷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6는 2언더파 70타 공동25위에 올랐고 지난 해 챔피언 김수지는 이븐파 공동6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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