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배고픔 달래던 라면, 이제 '수출 효자'로

김기송 기자 2023. 9. 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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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3년 9월 15일, 정확히 60년 전 오늘(15일)은 국내에 라면이 처음 출시된 날입니다. 

어려웠던 시절 라면은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지 배고픔만 어떻게든 달래 보자는 마음을 담아 국내 한 식품회사에서 내놨습니다. 

지금은 아예 없어선 안 될 식품이 됐죠. 

세계라면협회가 조사했더니 지난해 한국인 한 명이 1년에 평균 77개를 먹었습니다. 

닷새에 한 번꼴입니다. 

짜장라면, 비빔면, 매운 볶음면 등 다양한 종류로 경쟁력을 키우던 한국 라면은 이제 한류를 타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엔 처음으로 7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올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7.7% 증가했습니다. 

이 속도로라면 올해 10억 달러, 1조 3천억 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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