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남부권 전체의 요구"

손연우 기자 2023. 9. 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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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2차 회의가 1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서병수·김도읍·김희곤·정동만·박수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조용언 부산경실련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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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조속 추진 민관정 TF 회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2차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023.9.15.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2차 회의가 1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서병수·김도읍·김희곤·정동만·박수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조용언 부산경실련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김희곤 의원은 "지난번 1차 회의 이후 당에서 대표가 나서 산업은행법 개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고, 박재호 의원의 '한국산업은행법일부개정 법률안 발의도 있었다. 충분한 내용 공유와 다양한 논의를 통해 산업은행 이전 추진이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호 의원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선언적 요구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어떻게 사업을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장인화 회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한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여야가 95% 이상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조속한 이전을 위해 상공계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뿐만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가 절실히 요구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관련법만 개정되면 나머지 걸림돌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직원이나 노조가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으로 온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속도와 타이밍이다. 이번 연말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내년 총선 전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의지를 갖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이사(수석 부행장)가 산업은행 이전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산은 본점을 서울에 두는 것으로 규정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은행 임직원의 원활한 이전 지원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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