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美 이어 유럽 폐배터리 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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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유럽 현지 폐배터리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영풍 측은 "북미는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하고 유럽은 AJ네트웍스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이용해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두 회사 모두 각각 북미와 유럽에서 배터리 물류사업에 강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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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유럽 현지 폐배터리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영풍은 AJ네트웍스와 ‘배터리 자원순환 글로벌 가치사슬 전략적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추진 및 공급망 구축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유럽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등 운송 및 물류 전반을 AJ네트웍스가 맡고, 영풍은 AJ네트웍스가 유럽에서 가져온 폐배터리를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을 통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영풍 측은 “북미는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하고 유럽은 AJ네트웍스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이용해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두 회사 모두 각각 북미와 유럽에서 배터리 물류사업에 강점이 있다”고 했다.
영풍과 ‘한지붕 두 가족’인 고려아연도 지난 4일 현대차그룹과 폐배터리 업무협약을 맺으며 관련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영풍이 같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분경쟁에 이어 사업에서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은 이달 들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매집하면서 영풍과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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