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미확인 논란’에 KFA 해명, “구두로 확인했고 조율하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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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이강인 차출을 둘러싼 파리 생제르맹(PSG) 이메일 미확인 논란에 답했다.
협회는 "13일 PSG로부터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메일을 접수했다"며 "14일 밤늦게까지 PSG와 협의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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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계속해서 조율 진행하던 상황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영광 재현을 위해 한국은 최정예 자원을 소집했다. 그중 핵심으로 꼽힌 건 바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A대표팀에서도 주축 자원으로 분류된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은 P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여기서 차출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 구단과 아시안게임 차출에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로 이적하게 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방한했던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차출에 대해 “현재로서는 내가 잘 모르는 상태다”라며 “국제 대회에 나갈 땐 구단에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고 그에 맞춰 응답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그렇게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졌고 첫 경기 5일 전까지 실타래는 풀리지 않았다. 황 감독은 14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PSG가 13일까지 답을 주기로 했으나 언제 이강인을 보내겠다는 답이 없다”고 밝혔다.
팬들은 중요한 차출 문제를 앞두고 메일을 바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을 질타했다. 메일이 도착한 걸 알았다면 황 감독의 인터뷰 내용도 달라질 수 있었다.
협회 관계자는 15일 “구두로 간단히 확인했다는 말이었을 뿐 메일을 확인하지 못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메일이 왔고 조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라며 “막판 조율 중이었기에 다 공유할 순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담당자가 곧 귀국하기에 문의하라고 했다”며 “당시에도 조율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13일 PSG로부터 아시안컵 차출 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메일을 접수했다”며 “14일 밤늦게까지 PSG와 협의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 결정되면서 황선홍호의 대회 운영 계획도 명확해지게 됐다. 황선홍호는 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격돌한다. 이강인이 도르트문트전까지 소화하게 되면서 조별리그 3차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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