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작품마다 히트, 제이디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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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영국 출판계에 이례적인 계약 경쟁이 벌어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영문학과에 다니는 스물두 살의 제이디 스미스(사진)가 쓴 80쪽짜리 미완성 원고가 대상이었다.
그렇게 첫 장편소설 <하얀 이빨> 은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하얀>
독자와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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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영국 출판계에 이례적인 계약 경쟁이 벌어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영문학과에 다니는 스물두 살의 제이디 스미스(사진)가 쓴 80쪽짜리 미완성 원고가 대상이었다. 스미스는 학생들의 작품을 게재하는 문예지에 몇 편의 단편을 냈다. 그게 출판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렇게 첫 장편소설 <하얀 이빨>은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독자와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다. ‘새로운 살만 루슈디’ 혹은 ‘포스트모던 찰스 디킨스’라는 말을 들었다.
2005년 펴낸 <온 뷰티>로는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 스미스의 새 장편소설 <사기(The Fraud)>가 출간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의 첫 역사소설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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