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연전 가장 중요"…두산 또 5강 총력전, 캡틴 허경민·'코로나' 로하스도 정상 합류

김민경 기자 2023. 9.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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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주장 허경민이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허경민(3루수)-박계범(2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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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허경민(왼쪽)과 호세 로하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주장 허경민이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도 이날부터 대타로 나설 준비를 한다.

허경민은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허경민은 손바닥 타박상 탓에 지난 1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로는 부상 관리에 나섰다. 2경기에 교체 출전해 잠깐 뛴 게 전부다.

허경민은 1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4연승을 이끄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0-2로 끌려가다 2-2까지 따라붙은 9회말 2사 만루 기회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SSG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무너뜨리는 결정타를 날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허)경민이를 제일 마지막에 남겨뒀다. 그 타순이 오면 쓰려고 준비했다. 다행히 그 타순까지 돌아왔고, 경민이가 캡틴으로서 훌륭하게 안타를 쳐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경민의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괜찮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타박상이 있었는데, 멍이 들고 부었다.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 사실 어제(14일)도 선발 출전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런데도 완전하게 좋은 상태로 나가야 하니까(관리를 더 해줬다). 어제(14일)도 대타로 한번 나갔고, 완벽한 상태라고 판단해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간다"고 했다.

▲ 이승엽 ⓒ곽혜미 기자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허경민(3루수)-박계범(2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브랜든 와델이다.

두산은 15일 현재 시즌 성적 61승57패1무로 6위에 올라 있다. 5강권 밖에 있지만, 4위 KIA 타이거즈(60승54패2무)와 1경기차에 불과해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5강 판도를 뒤흔들 수도 있다. 두산은 일단 브랜든-라울 알칸타라-곽빈까지 1, 2, 3선발을 모두 쏟아붓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동한다.

이 감독은 "2주 전부터 매 경기, 매 시리즈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3연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1, 2, 3선발이 나가는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 로하스도 오늘(15일)부터는 대타로 대기가 가능하다. KIA하고 1경기차가 나는데, 경기차는 신경 쓰지 않고 우리가 캠프 때부터 연습했던 대로 경기에 잘 접목시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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