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가장관 후보자 “코인 거래한 적 없다…총선 출마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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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일각에서 가상화폐(코인) 거래로 이익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코인을 갖고 있지 않고, 코인을 거래해본 적이 없고, 주식거래도 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상화폐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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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청소년은 타의적 낙태…자기결정 아닌 국가 책임”
헌재, 2019년 4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일각에서 가상화폐(코인) 거래로 이익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코인을 갖고 있지 않고, 코인을 거래해본 적이 없고, 주식거래도 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상화폐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2009년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를 창업한 이후 독자들이 기사를 읽으면 코인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오면서 ‘메타캔버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다”며 “그 회사를 통해 (독자 보상 플랫폼에) 10억원을 투자했는데, 3억원은 주식으로 했고 나머지는 코인 회사에서 투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인은 2년에 걸쳐서 받게 돼 있고 아마 내년도 말까지 (코인 수령이 완료)되는 것 같다”며 “이건 개인 차원이 아니라 회사 차원이며, 이것들을 아직 한 번도 판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인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과 같은 종류가 아니고, 기사의 독자들에게 나눠주는 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위키트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2013년에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위키트리 지분을 백지신탁했고 회사를 떠났다”며 “저와 무관한 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실질적인 위키트리 소유자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코바나콘텐츠와 전시회를 열었고, 티켓을 전달받아 방문해 김 여사를 처음 봤다”며 “그때 10분 만난 게 처음”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전시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났는데, 박 의원이 당신(박 의원 자신)과는 오랜 친분이 있다더라. 그래서 저는 ‘아 그러세요’하고 전시를 보고 나왔다”며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분(김 여사)이 그분이구나 하고 알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 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맡았을 때인 지난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초청을 받아 김 여사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혼자 간 게 아니라 당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포함해서 15명이 함께 갔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완전히 접었다.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에는 기자들과 만나 ‘생명 존엄성’을 언급했다. 이날 인공임신중절(낙태)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후보자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라는 그럴듯한 미사여구에 감춰진 낙태 현실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거나 미혼모거나 청소년인 경우 사회적 낙태, 타의적 낙태를 하는데 이것은 여성의 자기결정이 아니고 국가의 책임”이라며 “아이를 낳고 싶은데 불가피하게 낙태를 할 수밖에 없는 이런 모두를 책임질 수 있는 법안을 만들고 예산을 따서 이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임신 전 기간 낙태를 금지한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그 이후 국회는 대체입법을 하지 않고 있다. 여가부는 올해 1월 의결한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에서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인공임신중절과 관련한 법·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 인공임신중절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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