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심판 머리 한 대 쳤어야…” 美팬들도 장님 심판 ‘악성 오심’에 분노 대폭발

김진성 기자 2023. 9. 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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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티스 델로스 산토스 트위터 캡쳐/저스티스 델로스 산토스 트위터
저스티스 델로스 산토스 트위터 캡쳐/저스티스 델로스 산토스 트위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지환이 심판 머리를 한 대 쳐야 했다.”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이번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오심으로 악명 높은 앙헬 에르난데스 심판에게 제대로 당했다. 배지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세 차례를 당했다.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주심이 앙헬 에르난데스였다. 배지환은 1회부터 오심의 피해를 입었다. 리드오프로 등장, 볼카운트 3B1S라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조시아 그레이의 6구 88마일 커터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 살짝 높게 들어왔다. 볼넷이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삼진 콜을 하며 배지환을 황당하게 했다. 탄식을 내뱉은 배지환이 아쉬워하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2-0으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도 2B2S서 그레이의 81마일 스위퍼가 스트라이크 존 외곽으로 빠져나갔으나 루킹 삼진 콜이 나왔다.

SNS에서 에르난데스 주심의 오심이 꽤 화제가 됐다. MLB.com에서 피츠버그를 담당하는 저스티스 델로스 산토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이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나갔지만, 배지환이 에르난데스의 스트라이크 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적었다.

그러자 지오프 모스베이는 댓글에 “역사상 누구도 에르난데스가 장님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심지어 브렛은 “배지환이 돌아서서 앙헬의 머리를 휘둘러야 했는데”라고 했다. 이밖에 에르난데스 주심의 과거 오심을 모은 영상들도 개제됐다.

플레티넘 키브라이언도 오심 영상을 올리며 “그냥 엔젤 에르난데스 것들”이라고 적었다. 분노가 가득한 뉘앙스였다. 오심 이후 어김없이 배지환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등장했다.

에르난데스 심판은 이번에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제대로 각인됐다. 이 심판은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콜로라도 로키스전 주심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에르난데스 심판은 류현진과 크리스 플렉센에게 한 차례씩 결정적 오심 콜을 하며 한국 및 현지 팬들의 분노를 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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