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GTX 공사비 내는데 정차역 없어…갈매역 정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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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는 최근 안산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노선 갈매역 정차를 건의하고 참석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리시는 GTX 철로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정차역이 없다.
백경현 시장은 "갈매역에 추가 정차하더라도 GTX-B 노선 사업 기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리시도 사업비를 분담하는 만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갈매역에 정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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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최근 안산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노선 갈매역 정차를 건의하고 참석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리시는 GTX 철로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정차역이 없다.
GTX-B노선이 경춘선 지상 철로를 지나 소음과 진동, 분진 등 피해도 예상된다.
특히 갈매역세권 지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이 출퇴근 등 교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GTX-B노선은 현재 인천대 입구∼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남양주 별내∼마석 82.7㎞에 계획됐다.
이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민자 구간인 인천대 입구∼용산 39.9㎞와 별내∼마석 22.9㎞, 재정 구간인 용산∼별내 19.9㎞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별내∼마석은 경춘선 공용 구간이다.
구리시는 시내 정차역이 없는데도 이 사업에 223억원을 분담해야 한다.
현행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13조는 광역철도의 건설 또는 개량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가 70%를 부담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30%를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경현 시장은 "갈매역에 추가 정차하더라도 GTX-B 노선 사업 기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리시도 사업비를 분담하는 만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갈매역에 정차해야 한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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