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비즈플레이 오픈 54홀로 축소

▲ 물에 잠긴 코스모스 링스 페어웨이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이 많은 비로 물에 잠긴 코스 사정 때문에 54홀 경기로 축소됐습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늘(15일) 열릴 예정이던 대회 2라운드를 16일로 순연하고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2라운드에서 상위 6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17일 최종 라운드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합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54홀로 치러지는 것은 지난 5월 GS 칼텍스·매경오픈 이후 두 번째입니다.

특히 올해가 4회째인 비즈플레이·전자신문 대회는 2021년 대회를 빼고 3차례나 54홀로 축소됐습니다.

이날 대회장인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에는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는데 개펄을 메워 조성한 매립지라서 코스에 잠긴 물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오전 7시에 시작하려던 2라운드 경기를 4차례에 걸쳐 낮 12시 시작으로 미루면서 배수 작업을 했지만 정상적인 경기를 할 만큼 물이 빠지지 않아 끝내 54홀 축소를 결정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