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유증 일반공모에 10조 몰렸다…1.14조 확보 성공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 67.8대 1…증거금 9조5584억원 들어와
확보 자금 70% 이상 미래 투자에 사용…3156억은 재무구조 개선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 10조원에 가까운 돈이 몰렸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를 안정적으로 마무리지으면서 1조14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14~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4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청약에 9조558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공모는 실권주 101만336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약 경쟁률은 67.8대 1로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SK이노베이션이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은 총 1조1400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 1주당 발행가액은 13만9600원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12일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대상 청약률은 87.7%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확보한 자금의 70% 이상인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3156억원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내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hanantway@news1.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