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등 동부경남, 의료 바이오 산업 중점 육성해야"

김성룡 기자 2023. 9.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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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등 동부경남을 의료·바이오 산업 허브지역으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경남도의회에서 공식 제기됐다.

이용식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1)은 지난 14일 개최된 제4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동부경남은 창원과 진주 등지의 중·서부 경남에 비해 주력 산업이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크다"며 "경남도의 역량을 집중해 의료·바이오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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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경남도의원(국힘 양산1) 지난 14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공식 제기
2차 정부 공공기관 이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도가 사활걸 것 주문
정부 6대 핵심사업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동부경남이 적지 강조

양산 등 동부경남을 의료·바이오 산업 허브지역으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경남도의회에서 공식 제기됐다.

이용식 경남도의원이 본회의에서 박완수 도지사에게 도정질문을 하고있다. 이용식 의원 제공


이용식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1)은 지난 14일 개최된 제4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동부경남은 창원과 진주 등지의 중·서부 경남에 비해 주력 산업이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크다”며 “경남도의 역량을 집중해 의료·바이오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용식 의원은 “성공적인 경남도 지방시대 실현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2차 정부 공공기관 대거 이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핵심 사안에 대한 경남도의 치밀한 준비와 행정력 집중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경남도 산업 발전축’ 자료 분석 결과 중부·서부경남과 비교되는 동부경남의 주력 산업이 없다”며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한 경남도의 출자·출연기관 역시 중·서부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동부경남은 소외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식 의원은 “도내 일선 시군 간 치열한 유치경쟁과는 별개로 경남도가 중심을 잡고 2차 정부 공공기관 이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 특성과 정부 핵심전략산업 육성책을 감안 할 때 중앙정부의 ‘6대 핵심 산업’에 포함된 의료·바이오 산업을 동부경남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양산과 김해 등 동부경남은 양산 부산대 병원이 위치해 있는 등 의료·바이오 산업 전진기지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이 의원은 경남도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남형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수의직 공무원 부족에 따른 도 차원의 대처와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의 업무환경 개선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앵커기업 유치가 필수로, 시·군과 연계해 추진계획이다. 2차 정부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도 단위 공공기관 이전도 고려 중이다. 정부의 ‘바이오경제 2.0’ 정책과 연계하여 동부경남에 밀집된 의료·바이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사진 왼쪽)가 이용식 경남도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용식 의원 제공


박 지사는 이어 “내년에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겠다. 수의직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공무원 보수체계의 변화가 필요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상남도교육청에 대한 도정질문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정책 수립과 집행을 촉구했다. 또 경남체육고등학교 기숙사 환경 개선 및 대회출전을 위한 예산지원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중단 및 학교 밖 청소년의 지원 정책을 통해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경남체고 기숙사의 경우 9월 중 예산을 지원해 기숙사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6대 핵심 산업은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 포함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첨단분야이다.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 원을 집중 투자하고 정부도 투자, 인력, 기술, 생태계 등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잡고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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