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망교사 추모제 열려…교원 등 8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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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의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40대 교사 A씨 추모제가 15일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대전시교육청 인근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대전교사노조를 비롯해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대전지부 초등교사노조 등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A교사 유족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추모제에 함께했다.
한 시민은 '철저한 진상규명, 악성 민원 학부모 처벌, 무관심 관리자 처벌' 등의 추모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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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학부모들의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40대 교사 A씨 추모제가 15일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대전시교육청 인근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대전교사노조를 비롯해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대전지부 초등교사노조 등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A교사 유족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추모제에 함께했다.
추모제는 묵념, 유족 등 추도사,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검은색 옷을 입고 참석한 일부 교원들은 추모제 진행 중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교육 당국에 'A교사의 순직 처리와 명예 회복'을 촉구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가해 학부모들을 상대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교권 관련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대전시교육청 주차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도 동료 교원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철저한 진상규명, 악성 민원 학부모 처벌, 무관심 관리자 처벌' 등의 추모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대전교사노조 측은 "너무나 슬픈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교권을 지키는 것은 교사 개인이 아닌 학생과 학교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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