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세계는 냉정해...히샬리송, '눈물의 고백'에도 '선발 제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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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눈물로 힘겨움을 호소했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떠나면서 히샬리송을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했고 리그 4경기에 모두 내세웠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최악의 활약을 했고 교체당한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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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히샬리송이 눈물로 힘겨움을 호소했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브라질 출신으로 탄탄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 성실함 등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내뿜으며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과 포스트 플레이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2017-18시즌 왓포드로 이적하며 PL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 리그 38경기에서 5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에버턴으로 향했다. 히샬리송은 4년 동안 에버턴의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었다. 네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며 팀이 강등권에 허덕이던 2021-22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서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렇게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가중된 부담을 덜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는 실패했다. 히샬리송은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컵 대회 포함 35경기 3골 4어시스트. 초라한 성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히샬리송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떠나면서 히샬리송을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했고 리그 4경기에 모두 내세웠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풀럼과의 컵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긴 했지만, 임팩트를 남기기엔 부족했다.
대표팀에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히샬리송은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최악의 활약을 했고 교체당한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그는 "나는 경기장 안에서 최대한 많이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하지만 가끔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지난 5개월 동안 나는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지금은 괜찮다. 내 돈만 탐내던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내곁에 있지 않다. 지금부터는 토트넘에서 잘 풀려 다시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부진의 책임이 어느 정도 외적인 것에 있었던 상황. 히샬리송은 공개적으로 이를 밝히면서 반등을 다짐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전담하는 롭 게스트와 알레스데어 골드는 다가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전문가 모두 쿨루셉스키와 손흥민, 마노르 솔로몬의 공격 라인을 예상했으며 브레넌 존슨의 합류로 인해 히샬리송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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