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 교원평가 유예…서술형 폐지 오늘 결정”

홍란 2023. 9. 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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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뉴시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현장교원과의 대화‘에서 “올해 교원평가를 유예하고 서술형 평가를 폐지하는 것은 오늘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교원평가가 학생·학부모와의 소통창구로 그 역할 못하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인다”며 논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교원평가가 교사에 대한 학생의 성희롱·비방 등으로 악용된다는 논란이 일자 이 장관은 지난 11일 올해 교원 평가 시행을 유예 가능성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교원평가는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등에 근거해 능력이 좋은 교사를 뽑아 재교육과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사의 능력을 진단하는 제도입니다. 교원 상호 간의 평가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의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한편 이 장관은 20여년 간 동결된 보직수당도 대폭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교사 보직수당은 지난 2003년부터 월 7만 원으로 동결된 상태입니다.

교사 담임수당 역시 지난 2016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인상된 이후 8년째 그대로입니다.

이 장관은 “수당이 동결돼 묵묵히 소임 다하는 선생님들께 합당한 대우 해드리지 못 했다”며 “이번만큼은 책임지고 관계부처, 정당과 협의해 동결된 수당을 대폭 인상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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