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군함도에 … 유네스코 "日, 관련국과 대화하라"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9.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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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4일 (현지시간) 군함도(일본명 하시마) 세계산업유산 등재 후속 조치로 일본이 주변국과 대화하고 역사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기존 약속을 지키라고 주문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인이 강제 노역한 곳이지만 일본 정부는 세계산업유산 등재 전후로 전체적인 역사의 맥락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유산위는 해당 시설의 '전체적 해석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당사국(일본) 자신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유산위는 당사국이 해당 유산의 해석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증언 등을 포함한 추가 연구, 자료 수집 및 확인 작업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관련 당사국과의 대화도 지속하라고 독려했다. 여기서 언급된 '관련 당사국'은 한국을 의미한다.

또 세계유산위가 주문한 사항에 관한 진전을 2024년 12월 1일까지 제출하라고 일본에 요청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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