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文 인사들 "악마의 편집…조작 감사"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3. 9.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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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정부 통계조작 ◆

문재인 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가 15일 감사원의 통계감사 수사 요청 발표에 대해 "'악마의 편집'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부풀리고, 증거와 진술을 악의적으로 취사선택해서 범죄를 만들어낸 현 정부의 감사 조작이 이번 감사 결과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통계 조작 의혹을 둘러싸고 전 정권 인사들이 반발하면서 현 정권과의 정치적 갈등 양상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사의재는 이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이번에 발표된 감사 결과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애초부터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게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의재는 "감사원의 통계감사는 시작부터 이번 중간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적 행위였다"며 "감사원 스스로 헌법기관이기를 포기한 노골적인 정치 참여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동산 주간동향 통계를 추가로 더 받아본 것, 급격한 통계수치 변동에 대해 관계기관에 설명을 요청한 것 등 감사원이 문제 삼은 모든 사안은 시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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