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칸 왜 타' 할머니 협박한 자전거족…국토부 "사건 철저히 조사"

한류경 기자 2023. 9.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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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지하철에서 자전거 동호회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이 할머니에게 '자전거 칸'에 탔다는 이유로 욕설을 내뱉는 등 협박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국토교통부가 철저히 조사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5일) 국토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철도경찰이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할 계획"이라며 "형법상 협박과 철도안전법상 여객열차에서의 금지행위 위반 등 적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철도에서 발생하는 폭행과 협박 등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코레일의 사고 대응의 적절성 여부와 철도안전관리체계 유지의무 위반 등을 교통안전공단에서 심층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6시쯤 경의중앙선 전동열차(옥수~한남역)에서 남성 승객이 할머니에게 자전거 칸에 탔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내뱉는 등 협박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철도 내에서 범죄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봤을 경우엔 신고전화 1588-7722나 '철도범죄신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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